대방·마곡·위례 공공분양 '관심 집중'

입력 2024-01-17 17:31   수정 2024-01-25 16:35


‘전용면적 59㎡ 7억7729만원, 84㎡ 10억8354만원.’ 이달 사전청약을 받는 8개 공공분양 단지 중 유일하게 ‘일반형’으로 공급된 서울 동작구 대방 공공주택 A1블록의 추정 분양가다. 주변 시세에 비하면 1억원 이상 저렴하고 공공이 나중에 시세차익을 나눠 갖지 않아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 중에는 서초 성뒤마을과 송파창의혁신공공주택지구(조감도) 등 핵심지도 포함된다. 입주가 2~3년 뒤로 다가온 본청약 물량도 올 하반기부터 나올 전망이어서 수요자의 이목이 쏠린다.
○올해 공공분양, 4000가구로 시작
1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올해 첫 공공분양 사전청약이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총 8곳에서 약 4000가구다. 일반형은 서울 대방 공공주택지구에서만 815가구다. 일반형은 나중에 집을 팔 때 공공이 시세차익 일부를 떼어가지 않는 게 장점이지만, 분양가가 시세의 80% 이하로 다른 공공주택에 비해 높다.

시세 70% 이하로 분양가가 낮은 대신 시세차익의 30%를 공공이 나눠 갖는 ‘나눔형’은 서울 위례와 마곡지구, 경기 고양창릉, 남양주 왕숙2, 수원 당수 등 다섯 곳에서 2277가구가 공급된다. 최대 40년간 주택담보대출이 지원되고 의무 거주 기간 이후에는 사업 시행자인 LH에 되팔 수도 있다. 서울 위례의 전용 59㎡ 추정 분양가는 5억~6억원이다.

가장 주목받는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은 서울 서초 성뒤마을(211가구)과 송파창의혁신공공주택지구(1050가구)다. 서초 성뒤마을은 남부순환로와 북쪽으로 접한 곳으로 서울지하철 4호선 사당역과 가깝다. 북쪽 남부순환로 건너편에는 방현초와 동덕여중·고가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작년 말 사전청약 일정이 잡혔지만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을 일부 수정하면서 연기됐다. 계획 변경안 고시가 마무리되는 6월 전후로 사전청약이 진행될 전망이다.

송파창의혁신공공주택지구는 옛 성동구치소 용지에 115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1050가구는 분양, 100가구는 임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이 모두 가깝다. 남쪽으로 가동초와 가주초, 송파중이 인접해 있다. 2027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입지가 좋은 만큼 공공분양임에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남쪽 래미안파크팰리스 전용 59㎡가 12억5000만원, 전용 84㎡가 1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르면 연말 아니면 내년 초쯤 청약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혼부부는 ‘신생아 특공’ 노려야
올해부터 주목해야 하는 건 ‘본청약’이다. 사전청약은 입주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공공분양은 사전청약을 받고 토지를 수용한 다음 착공에 들어가는 순서다. 공사 중간에 본청약이 진행된다. 2021년 사전청약을 받은 경기 고양창릉은 토지 보상이 거의 완료된 상태지만 땅값이 높아 건설사들이 입찰을 꺼리고 있다. 인기가 많은 서울 대방 A1지구의 입주 시점은 2032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본청약은 건설사가 땅을 사서 아파트를 짓고 있기 때문에 3~4년 뒤 입주를 예상할 수 있다.

수도권 3기 신도시에 사전청약이 나오기 시작한 게 2021년 7월인 만큼 슬슬 본청약이 나올 시기가 됐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계양은 올해 상반기에, 고양 창릉·하남 교산·남양주 왕숙은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신혼부부가 공공분양을 노리기엔 올해가 적기다. 3월 ‘신생아 특공’ 제도가 생기기 때문이다. 만 두 살 이하 자녀가 있는 무주택 가구는 나눔형 35%, 선택형 30%, 일반형 2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부부가 두 번 청약을 넣을 수 있게 돼 굳이 혼인신고를 안 할 이유도 없어진다.

중복 청약도 가능해졌다. 당첨자 발표일만 다르면 중복으로 청약을 넣을 수 있고, 발표일이 앞선 단지가 당첨으로 처리된다. 마곡·위례지구 당첨자 발표일이 이달 31일로 가장 빠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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